용인시 처인구 동부·유림·중앙동이 경안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용인동부경찰서와 협력해 경안천 산책로 호동~둔전체육공원 13.2㎞ 구간에 안심번호를 부여했다.
이는 현재 경안천 산책로에 설치된 국가 지점번호, 가로등에 표시된 번호등이 경찰의 112 신고 시스템과 연동되지 않아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보안한 것이다.
이에 3개 동은 주민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경안천 산책로 구간 바닥에 ‘내위치 001’ 등으로 부여한 안심번호를 200m 간격으로 표기했다.
위치값은 산책로가 한 방향인 예직마을 입구~운학초 1.6㎞ 구간은 공통번호, 산책로가 양방향인 나머지 구간은 좌우를 구분해 홀·짝번으로 나눠 번호를 부여했다.
이 위치값은 경찰청 112시스템에 등록돼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출동 위치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신교완 동부동장은 “경안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안심번호 위치마크가 위급 상황 시 적기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