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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반듯하되 유연하게 사는 법

'엽전의 처세술'

책 제목만 봐서는 '엽전'이나 '처세술'같은 단어가 그리 마뜩치 않아보인다.
한때 고지식하게 옛것만을 고수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기 비하할때 쓰여진 단어가 '엽전'이고 누군가를 지칭할때 '처세에 강한 사람--'하면 역시 경멸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떠올리면 그렇다.
이런 선입견을 달리해 두개의 단어가 어우러진 '엽전의 처세술'(딩 위옌스 저, 김영사 간)이 최근 나왔다.
'엽전의 처세술'이란 책에서 저자는 방과 원의 원칙을 토대로 성공한 동서고금 위인들의 처세 및 자기계발의 사례에 대한 연구와 저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실전적 지침서를 담았다.
둥근 모양에 가운데 작은 네모 구멍이 뚫려있는 엽전의 모양처럼 '안으로는 반듯하게'(방) '밖으로는 둥글게'(원) 처신할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반듯하게'는 처세의 바탕인 좋은 인품을, '둥글게'는 노련하고 원만한 삶의 기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저자는 '기교를 위한 기교'는 철저히 배제한다.
그는 현명한 처세에 앞서 좋은 인품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품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지침들을 내놓는다.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원칙 '안으로는 반듯하게'와 세상을 이끌어가는 기술 '밖으로는 둥글게' 크게 두가지로 구분해 각각 다양한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는 서문에서 마음속의 갈망을 진취적 발전의 도구로 삼아 자신의 생활방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하면서 머리로만 읽지말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
'엽전의 처세술'은 몇번의 좌절과 실패를 경험한 저자가 인생의 온갖 풍상을 겪은 노인이 건네준 낡은 엽전을 통해 자신의 실패가 잘못된 인생 태도와 처세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데서 비롯됐다고.
중국 개방 이후 2천만부 판매부스를 기록하며 최고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최장 베스트셀러로 출간 직후 중국에서 50여종의 유사도서가 나왔으며 많은 내용들이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읽는 많은 경영서에 내용이 인용될 정도로 중화권 청년들이 가장 즐겨 읽는 자기계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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