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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연 소식] ‘사과가 쿵’ 外

 

◇ 아동 뮤지컬 ‘사과가 쿵’, 7월 19~24일, 한국만화박물관

 

커다란 사과가 쿵 떨어지자, 애벌레부터 코끼리까지 차례로 등장해 열심히 사과를 갉아먹는다. 각각의 동물들은 다른 소리를 내며 사과를 갉아먹고, 다음 동물들을 위해 슬쩍 자리를 피해 준다.

 

‘사과가 쿵’은 국내 최초의 팝업 뮤지컬이다. 팝업북 형식을 차용해, 무대 위에 큰 입체그림이 배우와 함께 등장한다.

 

사이좋게 양보하며 맛있게 사과를 먹던 동물들. 그러나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당황한 동물들은 사과 안으로 들어가 비를 피한다.

 

어른들에게 너무나 단순해 보이는 이 이야기는 입체그림을 만나 어린이들의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한다.

 

동물 친구들이 ‘우적우적’, ‘사각사각’, ‘쩝쩝’ 등 커다란 사과를 나눠 먹으며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로 아이들은 여러 표현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줄다리기 등 공연 중 관람객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 더욱 신나는 공연을 선사한다.

 

 

◇ 아동 뮤지컬 ‘신나고 싱싱고’, 7월 21~2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신나고 싱싱고’는 성남시립국악단 창작 공연으로, 성남시 캐릭터 ‘새롱이’, ‘새남이’를 등장시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 뮤지컬이다.

 

새롱이, 새남이 가족이 여행을 떠나는 날. 하필 두 아이들은 친구들을 초대한다. 엄마는 할 수 없이 여행준비를 미루고 새롱이의 친구들과 놀아주기로 하는데, 새남이의 고집으로 신나게 놀던 모두의 흥이 깨진다.

 

보다 못한 엄마는 망태할아버지 얘기를 하며 새남이를 야단치고, 이는 여행을 준비하던 엄마와 아빠의 싸움으로 번진다. 잠시 후 초인종이 울리고 새롱이와 새남이 앞에 정말 망태할아버지가 나타난다.

 

작품은 이야기가 있는 국악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가족에 대한 사랑과 함께 국악에 대한 친숙함을 전한다.

 

 

◇ 국악 ‘원초적음악집단 이드와 함께하는 Bon Voyage!’, 7월 23~24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창작 국악 그룹 ‘원초적음악집단 이드’는 피리와 지휘, 타악 등을 전공한 5명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한국전통음악의 호흡, 장단, 시김새를 기반으로 서양의 리듬과 선법을 결합해, 음악적 쾌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연을 추구한다.

 

공연 제목의 ‘Bon Voyage!’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하는 프랑스어 인사말로, 공연을 통해 상상 여행을 떠나는 관객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연주자들은 창작을 위해 한국 남해안, 동해안을 일주하고 러시아를 횡단, 홋카이도까지 가서 현지 아티스트 및 지역민들과 교류했다. 각 지역 민속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성을 담아 곡들을 완성시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페스타’, ‘월산’, ‘아, 산염불’, ‘염불 아라리’, ‘만자모’, ‘청천’, ‘나나니’, ‘오일 킹’ 등을 약 60분간 선보인다. 피리, 태평소, 생황, 대피리와 장구, 베이스, 키보드, 기타 등을 이용한 흥겨운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 콘서트 ‘2022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7월 23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축제, ‘포천 한탄강 지오페스티벌’이 3년 만에 재개됐다.

 

한탄강의 자연과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을 무대로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디제잉과 레이저, 불꽃놀이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올해는 DJ DOC의 이하늘, 언터처블의 슬리피, 걸그룹 걸크러쉬를 비롯해 국내 유명 DJ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EDM 공연과 더불어 ‘한탄강 지오 캠핑페스티벌’, ‘한탄강 리버마켓’, ‘한탄강 지오투어링’, ‘한탄강 지오스쿨’ 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

 

공연은 무대 전면에서 즐길 수 있는 파티존(유료존)과 체험부스, EDM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존(무료존)으로 나눠 진행된다.

 

 

◇ 국악 ‘8樂八락 음악회 2’, 7월 2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

 

공연은 ‘국악기의 여덟 가지 재료 : 팔음(八音)’을 주제로, 국악이 품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국악기 소리를 더욱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는 연주회이다.

팔음(八音)이란 금(金), 석(石) 사(絲), 죽(竹), 포(匏), 토(土), 혁(革), 목(木)을 말하며 이번 공연은 이 중 토(흙), 혁(가죽), 목(나무)를 다룬다. 해금과 태평소, 장구와 북을 통해 국악기의 재료별, 악기별 특색 있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첫 순서는 2018년 세종국악관현악단에 위촉된 곡 ‘민요산책’으로 막을 열고 이어서 해금 연주자 편예린의 연주로 ‘Dance of the moonlight’을 들어본다. 다음으로 사물놀이단 ‘우화’가 무대에 올라 가죽을 재료로 한 장구, 북을 연주한다.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으로 활동 중인 박지영의 태평소 협주곡 ‘Amazing Grace’, ‘Children of Sanchez’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팝업 북(pop-up book) → 입체 책

 

(원문) ‘사과가 쿵’은 국내 최초의 팝업 뮤지컬이다. 팝업 북 형식을 차용해, 무대 위에 큰 입체그림이 배우와 함께 등장한다.

(고쳐 쓴 문장) ‘사과가 쿵’은 국내 최초의 입체형 뮤지컬이다. 입체 책 형식을 차용해, 무대 위에 큰 입체그림이 배우와 함께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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