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명시와 함께 하안동 국유지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광명평생학습원에서 ‘찾아가는 투자유치 컨설팅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광명시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18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문광식 광명시 경제문화국장, 유경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도시개발2팀장,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명시 하안동 국유지는 옛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과 여성근로청소년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있던 곳으로, 2017년 운영이 중단되면서 현재는 폐쇄돼 도심 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가 이곳을 국유재산 토지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개발방안 등이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광명시가 도에 협력을 요청해 합동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가 그간 분석한 광역 산업육성 관점에서의 광명시 투자유치 방향과 최근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경기도 디지털 대전환 추진전략’을 공유한 후 현장답사를 통해 주변 투자환경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코로나19 기간 중 보류됐던 투자 건들에 대해 투자 문의가 늘고 있어 투자대상지와 인허가 가능여부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하안동 국유 부지에 전략사업을 유치해 광명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전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