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의왕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된 김학기 의장(국힘·54)은 "초심을 잃지 않고, 의왕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책임의정' '투명의정', '현장의정', '협치의정' 의 4가지 의정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목소리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제8대 시의원 중 유일하게 제9대 시의원으로 재선한 의원으로 청년시절부터 민원을 내일처럼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성실한 사람' 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를 만나 그가 이끌어 가고자하는 제9대 의왕시의회 의정방향과 각오를 들어본다.
-제9대 의왕시의회 의장의 중책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제9대 의왕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저를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의왕시민과 동료의원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시민 여러분은 물론 동료의원과 소통하면서 신뢰받는 의회를 조성하기 위하여 의장의 직무를 성실하고 엄정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의왕시민들이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한 의왕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의장으로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의정방향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책임의정' '투명의정', '현장의정', '협치의정' 의 4가지 의정방향을 제시한다.
먼저, 의회 본연의 의무인 집행부와의 생산적인 동반자 관계를 통해 의왕시의 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비판과 견제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
둘째. ‘투명한 의정’을 하겠다. 의원들의 모든 의정활동을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
셋째 시민을 중심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넷째 시민과 집행부, 여야 정당간 협치를 통한 협력과 화합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 의장 임기 동안 의원들을 대표해 반드시 이뤄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지방의회는 2022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1988년 이후 32년 만인 작년 12월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 1월 13일 본격 시행됐다. 큰 변화의 물결이 시작되는 원년, 첫 의장을 맡게 된 만큼 시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은 의회 인사권 독립과 주민의 조례 제·개정 폐지 청구권, 주민감사청구권 완화를 담고 있어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정책들을 결정하고 집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권이 강화됐다. 이러한 지방분권 흐름에 맞춰 시민들이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통창구를 활성화 하겠다.
-시급한 지역 현안이 무엇인가
의왕에서 가장 우선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의왕시민의 염원인 지하철 개통이다.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월곶~판교 복선전철, GTX-C노선 광역철도망의 조기 개통과 위례~과천선의 의왕역까지 연장이 시급하다.
이러한 광역교통인프라는 의왕시가 중부권 명품도시로 가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욱 편리하고, 서울 출퇴근 가능한 교통기반의 인프라는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집행부와 힘을 합쳐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지방자치는 시민의 참여가 있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또한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야 더 훌륭하고 좋은 정책이 만들어질 것이다.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거나 시민의 요구에 부응치 못하는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타해주시고,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도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