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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여성의 억압과 무의식의 욕망 표현

안양 롯데화랑 '윤대라 전' 개최

자유로우면서 자유롭지 못한 존재인 현대 여성의 억압과 무의식의 욕망을 표현한 미술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안양 롯데화랑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윤대라 전'이 바로 그것.
작가 윤대라는 이번 개인전에서 여전히 억압받는 존재인 현대여성의 욕망을 '화양연화' '천금같은 봄밤' '미인도'라는 제목으로 화폭에 담은 그림 2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억압받는 '여성'의 욕망을 기존 남성들의 욕망과 동일하게 표출하는 대신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무장해 새롭게 재현했다.
그가 작가노트에서 "그림속의 여자는 모두 나신이이지만 '야'하지 않다. 사실적인 묘사없이 그저 그림같은 작품 속 여자들은 벽에 걸린 벽걸이처럼 늘 평면 이상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밝힌 것처럼 그는 갇힌 여자를 통해 억압을 드러낸다.
하지만 작가는 찰나적 한순간의 감정을 표정에 담아 이들의 닫힌 욕망을 동시에 재현하고 있다.
예컨대 화양연화라는 유명 영화제목을 차용한 것에서 드러나듯 여자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 행복한 순간을 포착한 그림들 속에서 절정의 매혹을 표현한다.
실제로 작가 자신도 궁극적으로는 에로티시즘을 추구한다면서 감각적인 그림 자체로 봐주길 주문했다
한편 윤대라의 이번 개인전은 롯데화랑이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두명의 화가를 선정해 마련한 전시회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윤대라는 그간 갤러리 서호와 상하이에서 개인전을 연 것을 비롯해 단체전, 기획전에 다수 참가한 젊은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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