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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체 `빈익빈 부익부' 심각

탁구.레슬링.양궁 재정자립도 10% 미만 '허덕'

"비인기종목인 것도 서러운데..."
축구 등 인기종목과 양궁 등 비인기종목 경기단체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정병국(한나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난해 결산액이 533억7천200만원(전체 경기단체결산액 대비 점유율 40.6%)으로 재정 자립도가 96.7%로 경기단체 중 최고치로 나타났다"며 "이에 반해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획득 종목인 탁구와 레슬링, 양궁의 재정 자립도는 각각 9.8%와 9.1%, 5.4%에 불과해 인기종목과 극심한 편차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인기 종목인 축구와 배구, 농구의 경우 연간 회장 출연금이 12억원과 7억원, 5억원에 이른 반면 53개 가맹단체 중 회장 1년 출연금이 1억원 이상인 종목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3년간 등록 선수현황도 축구와 야구는 지난해 2만578명과 6천347명으로 지난 2001년의 1만7천938명과 6천116명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비인기 종목인 양궁과 핸드볼은 2001년 1천531명과 2천110명에서 지난해 1천434명과 2천27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해까지 사단법인화한 30개 경기단체는 그나마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10억원으로 한 해 5천만∼6천만원 이자 수입을 활용하고 있으나 수익사업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고 종목별 인기와 선수가 큰 편차를 보여 빈익빈 부익부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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