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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인천 미추홀구의 새 구정구호,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

 

민선8기 인천 미추홀구 새 구정구호가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로 정해졌다.

 

나비문양은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며 날개 형상을 통해 ‘비상하는 미추홀구’를 표현했다. 또 보라색은 독창성과 창의성, 붉은색은 새로움과 역동성, 청록색은 미추홀구를 상징하는 색상으로 미추홀구 모든 구민과 공직자가 함께 미추홀구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역동적으로 이끌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5대 전략 목표로 ‘변화의 중심 미추홀구’, ‘따뜻한 동행 미추홀구’, ‘꿈이 실현되는 미추홀구’, ‘건강과 안전지킴이 미추홀구’, ‘구민과 공감하는 미추홀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시 인프라 시설 확충으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생복지 구현, 창의적 인재 육성과 젊은 활력 넘치는 도시 만들기,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만들기, 구민 눈높이에 맞춘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전략과제로 정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구민이 공감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행정을 추진하자는 뜻을 구정구호와 전략 과제로 정했다”며 “미추홀구는 더 이상 낡은 옛 도시가 아니라 새로움을 창출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공약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변화’, 실용적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거나,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 것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주민 생활에 필요한,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5대 분야, 78개 실천공약, 108개 세부과제가 선정됐다.

 

 

변화의 중심, 미추홀구

5대 분야 첫 번째는 ‘변화의 중심, 미추홀구’다. 도시에 필요한 기반시설 건설과 정비가 주된 내용이다.

 

경인전철 지하화와 인천대로를 종점까지 지하화, 월판선 인천역까지 연장 등은 핵심 5대 공약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경인전철과 인천대로는 인천의 남북간, 동서간을 단절하던 것을 해소하면서 상부공간을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미추홀구는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인천시내 교통 요충지였지만, 그로 인한 구민 희생은 사실상 외면당했다. 공약이 현실화되면 미추홀구에 새로운 생활권을 되찾게 된다는 뜻이다.

 

미추홀구 주민의 생활환경을 통째로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공약들이란 평가다.

 

월판선을 인천역까지 연장 시키면서 숭의역에 정차시키겠다는 공약은 유정복 인천시장 공약과도 연계된다.

 

월판선은 당초 송도역을 출발해 시흥, 안양, 판교를 지나 원주와 강릉으로 이어지는 경강선과 연계된다. 인천공항부터 강원도 강릉까지 연결되는 것이다. 이 역시 미추홀구 생활권에 일대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인 셈이다.

 

‘변화의중심, 미추홀구’ 분야에서 지정돼 있는 5대 핵심공약으로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및 주민 추가부담금 경감’과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및 환경개선사업 지원’도 있다. 특히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부분은 이영훈 구청장이 후보시절 내내 강조했던 공약이다.

 

구 관계자는 “정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인구유입은 물론 원주민들 정주여건 개선과 재산권을 지키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뜻한 동행, 미추홀구

‘따뜻한 동행 미추홀구’ 분야는 주로 복지분야다. 주민생활과 맞닿아 있는 분야인 만큼 세부실행계획이 탄탄하게 세워져있다.

 

여성에 대한 취업지원이 가장 상단에 있다.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을 위한 교육지원으로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 과정과 여성 전용 창업커뮤니티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다문화 가정 교육과 취업지원 사업도 공약에 들어있다.

 

육아와 돌봄에 대한 공약도 세심하게 구성했다. 아이사랑 꿈터를 확충하고 육아 품앗이를 활성화 할 것과 함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초등 돌봄 체계를 내실화한다는 공약을 걸었다.

 

노인 생명지킴이 사업이나 아동학대 예방사업,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도 ‘따뜻한 동행 미추홀구’ 분야의 핵심 공약사업들이다.

 

꿈이 실현되는 미추홀구

주로 교육과 문화 등이 관련된 공약이 주를 이루는 분야로 핵심 5대 공약은 남부교육지원청 유치, 외국어 과학캠프 운영,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 추진, 뮤지엄파크 조성 등이 있다.

 

남부교육지원청 유치는 도화지구 제물포 스마트타운 옆 부지를 목표로 추진된다. 관련 업무에 따른 주민 생활 향상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과 안전지킴이 미추홀구

5대 공약으로 캠핑존, 바비큐존 등 휴식공간 제공,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셉테드 안전귀가길 사업, 공공 산후조리원 신설 추진 및 운영 등이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특히 시설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이 구청장은 “미추홀구가 원도심인만큼 신도시에 비해 레포츠 시설, 생활체육 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구민들 목소리를 듣다보니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공원이나 체육시설이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안전을 위한 CCTV, 어린이 등학교 보호관 제도 강화, 안전귀가길 사업 등도 핵심공약으로 정해졌다.

 

 

구민과 공감하는 미추홀구

이영훈 구청장이 가장 강조하는 공약으로 ‘성비위 공직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이 있다.

 

실제로 공직자 성비위 관련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되기까지는 적잖은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그만큼 성비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미추홀구 세무서 설치와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종합책임제, 노후 공공청사 신축 및 재정비 등도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미추홀구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이 구청장의 바람이 들어있다.

 

이 구청장은 “공약은 누구나 아름답고 멋있게 설계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을 지켜내겠다는 의지와 실천”이라며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내용으로 공약을 설정했고,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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