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 주민 단체들 “인천경제청장 중앙부처 낙하산 인사 안 돼”

6개 단체는 9일 공동성명서 통해 이같이 밝혀

인천 지역 6개 주민단체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공모와 관련해 낙하산 인사 관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비법인사단올댓송도·청라미래연합·서창지구자치연합·루원총연합회·검단주민총연합회 등 6개 단체는 9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중앙부처 현직 간부가 인천경제청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6명의 역대 인천경제청장 중 5명이 중앙부처 낙하산이다. 그중 4명은 국토부 출신인데 대체로 박한 평가를 받는다”며 “중앙부처가 지자체에 인사를 떠넘겨 발생하는 참사로,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은 그 연결고리를 끊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송도 6·8공구, 영종 미개발지, 청라 시티타워 등 산적한 과제에 낙하산 인사는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유시장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도 인천경제청장이 해결해야 하는데, 낙하산은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며 “중앙에서 내려온 인사가 인천에 무슨 관심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낙하산 인사는 시민 지지를 받지 못했고 결국 시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재선 시장 정도면 중앙부처 낙하산 요구를 뿌리치고 오직 인천만을 위한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경제청장 자리는 지난 5월 이원재 청장이 국토교통부 제1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 공석이다.

 

시는 지난 2일 인천경제청장 공모를 마감해 6명의 지원자를 받았다. 지난 8일에는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서류·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선발위는 조만간 대상자 2~3명을 추려 인사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인사위가 유 시장에게 보고하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인천경제청장이 최종 임명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