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묵현천 '배롱교'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 12일 준공돼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사진=남양주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832/art_16602955446382_254e42.jpg)
남양주시가 화도읍 창현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착공한 묵현천의 인도교 설치공사가 12일 준공돼 지역민의 숙원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기존에는 징검다리가 있던 곳으로 우천 시 미끄러워 장마철 등에는 이용을 하지 못해 지역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고 안전사고의 발생이 우려됐었다.
시는 이곳에 인도교를 설치하기 위해 예산 15억 원을 확보했고, 지난해 3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같은 해 12월 공사에 착공하고 이날 준공한 것으로 교량은 길이 46m, 폭 4.5m로 설치해 우기시에도 안전한 보행자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교량이 설치된 창현리 일원은 예로부터 두 개의 하천에서 물결이 뒤엉키어 흐르고 있어 그 모양이 서로를 희롱하는 듯하고, 마치 용 두 마리가 승천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한자로 '물결 이는 모양 배(湃)'와 '가지고 놀다 롱(弄)'의 의미를 담아 '배롱교'로 지었다.
시 도로건설과 관계자는 “인도교 설치로 안전 사고 우려와 통행 불편 사항이 해소됐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 삶의 질도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