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8일 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8~15일까지 쏟아진 동천동의 누적 강수량은 534㎜다. 시 전체 피해 규모인 56억 원의 절반가량인 30억 원의 규모의 피해가 동천동에서 발생했다.
이 시장은 동천동 고기교 피해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 장관의 현장 방문을 요청했고 이 장관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시는 밝혔다.
또 이날 용인시청에서 열린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개 특례시 시장들의 모임에서 합의한 특례시의 행정·재정권한 확보와 관련한 행안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이 장관은 특례시장 모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문제에 대한 검토를 해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