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30.3℃
  • 흐림서울 26.5℃
  • 구름많음대전 27.9℃
  • 맑음대구 29.6℃
  • 맑음울산 28.9℃
  • 구름많음광주 27.5℃
  • 맑음부산 28.8℃
  • 맑음고창 27.5℃
  • 맑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5.2℃
  • 흐림보은 26.6℃
  • 구름많음금산 27.8℃
  • 구름조금강진군 27.6℃
  • 맑음경주시 28.2℃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원·달러 환율 1340원 돌파...13년 4개월 만에 고점 기록

22일 장 중 전 거래일 대비 14.1원 오른 1340.0원 기록
美 연준 매파적 발언에 3분기 1350원 돌파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돌파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1원 오른 134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1335.5원에서 출발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오다 장중 1340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2009년 4월 29일(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 관계자들의 긴축 의지와 관련된 발언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지속적인 긴축 방침을 강조했으며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환율이 오르고 있다.

 

업계는 기대인플레이션에 따른 미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앞서 1350원으로 예측된 환율 상단 추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준이 위원들의 매파적 의지 재표명과 유로화 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오버 슈팅됐다"며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여전히 긴축 정책을 주장할 것임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강달러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1350원 선인 고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둔화가 조금씩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유가 및 유로화가 안정화를 찾으면 4분기 말쯤 강달러 추세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 내린 2462.50에 장을 마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