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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대인플레 4.3%...8개월 만에 하락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세...전월 대비 0.4% 포인트 감소

 

8월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의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처음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4.7%)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3%로 나타났다.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0.1%포인트 하락) 이후 처음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응답 분포를 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가 6% 이상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19.2%로 가장 높았으며 '4∼5%'(17.9%), '3∼4%'(17.6%)가 뒤를 이었다.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을 보면 농·축·수산물(47.5%), 석유류 제품(47.0%), 공공요금(45.6%) 순이었다. 전월 대비 농·축·수산물(+7.4%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 제품(-21.0%포인트), 공공요금(-2.9%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가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은 5.1%로 7월과 같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은 "글로벌 물가 흐름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있었고 대외적으로도 유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물가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 등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폭우와 다가오는 추석으로 채소가격이 오른 것이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국제 경제 변동 및 유가 움직임 등 관련 부분을 다 함께 살펴봐야 하반기 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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