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 등 동남아국가 등지에서 조류독감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오리 및 닭 농장에 대한 본격적인 조류독감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24일 지난 7월 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 등지에서 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도내 집중관리대상 지역의 소독활동 및 농가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안성과 평택, 포천, 고양, 김포, 용인, 화성, 양주 등 모두 8곳의 오리 및 닭 농장에 대한 예찰활동을 하루 2회 이상 실시토록 농가에 계도하는 한편 각 시군 주관으로 3일 간격으로 실시상황을 확인토록 통보했다.
또 겨울철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시화 및 임진강, 남한강, 양수리 등 도내 철새도래지 4곳에 대한 주민들의 출입과 외지인들의 방문을 자제토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1월부터 2월까지 약 4개월동안 조류독감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 기간동안 각 지역별로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또한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독기 지급 및 소독 방법 등 농가 지원과 계도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