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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 성화 채화

용인특례시, 대몽항쟁 유적지 처인성에서 승전 장수가 첫 성화 봉송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성화가 24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에서 채화됐다.

 

채화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주선녀가 채화경을 통해 하늘로부터 얻은 불씨인 성화는 조 체육회장에게 전달된 후 윤 의장의 손을 거쳐 이 시장에게 전달됐다.

 

이 시장이 고려시대 대몽항쟁 승전 장수 복식을 한 첫 봉송 주자에게 성화봉을 전달,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공식적인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고려시대 몽골 침입에 대항해 처인부곡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국난을 극복했던 상징적인 이곳 처인성에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대한 불을 밝혔다”며 “선조들의 단합심과 시의 희망을 담아 이번 대회를 110만 용인시민의 하나된 마음으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용인을 찾은 방문객들이 용인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나아가 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시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처인성에서 출발한 성화는 승마 봉송으로 처인고등학교와 남사도서관을 거쳐 남사읍 1.8㎞(1구간)를 순회했다. 1구간 종착지인 남곡초등학교에서는 남곡초와 한숲중 학생들과 주민 등 400여명이 깃발과 손을 흔들며 승마 봉송단을 환영했다.

 

남곡초 1학년 어린이들은 이날 성화봉송 환영행사를 위해 전날 용인특례시와 경기도 로고가 그려진 깃발을 직접 만들었다.

 

이서율(남곡초 1학년) 어린이는 “말을 타고 불씨를 나르는 모습이 신기하고 경기도체육대회가 용인에서 열려서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성화는 136여명의 봉송 주자들에 의해 처인구 남사읍~이동읍~원삼면을 거쳐 기흥구 동백3동까지 16개 읍면동을 순회한 뒤 이날 오후 7시쯤 용인시청에 보관된다.

 

개회식 당일인 25일 동력 패러글라이딩으로 시청을 떠날 성화는 기흥 호수공원에 이어 조정 보트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이동한다. 기흥구와 수지구를 순회한 뒤 주경기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7일까지 대회를 밝히게 된다.

 

 

한편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3년 만에 개최하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에는 31개 시·군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축구, 수영 등 25개 종목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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