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동두천시 곳곳에서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동두천시 송내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안혜순)는 지난 8월 29일,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 25가구에 명절 음식과 사랑의 밑반찬을 전달했다.
이날 새마을부녀회원들은 동태전, 동그랑땡, 나박김치, 오이지, 식혜를 직접 정성껏 만들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 전달하고 소외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혜순 새마을부녀회장은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혼자 쓸쓸히 계실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회원들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이웃을 위해 항상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송내동 새마을부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두천시 불현동에 있는 예래원(대표 김용남)도 지난 8월 31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불현동행정복지센터에 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예래원은 재단법인 류안이 운영하는 공원묘원으로, 매년 연말과 명절 때마다 정기적으로 이웃돕기 성품과 성금을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기탁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홀몸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예래원 김용남 대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불현동에 거주하는 장용원 어르신도 지난 1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불현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장용원 어르신은 이날 후원뿐 아니라, 2010년부터 매년 명절과 연말에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귀감이 되고 있다.
어르신은 “작은 정성이지만 저보다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동두천시 상패동에 위치한 청송산업개발은 지난 1일, 상패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백미 10kg 100포를 상패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청송산업개발은 산업폐기물을 수집하고 운반하여 처리하는 업체로 매년 명절마다 관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백미를 후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청송산업개발 김재환 대표는 “매년 해왔던 백미 후원을 이번에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 작지만 어려운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로 동두천이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을 느낀다”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