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안산시에서 열린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막판 뒤집기로 힘겹게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했는데 3년 만에 열린 대회에서 6회 연속 정상에 올라 기쁨니다.”
3일 용인특례시 미르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에서 6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이성금 수원시선수단 총감독(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제9회 안산대회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경험한 뒤 더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2년 간 대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시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 정상을 수성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전통적 강세종목인 테니스와 배드민턴은 물론 전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특히 사전경기로 열린 수영에서 6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면서 종목우승을 달성한 것이 종합우승 수성에 큰 힘이 됐다”며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들, 보호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이어 “종합우승 6연패 달성과 함께 수원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배출돼 더욱 기쁘다”며 “이번 대회 수영 여자부에서 4관왕에 오른 김미리 선수는 수원이 새롭게 발굴한 선수로 앞으로 잘 육성해 아시아권에서 우승권을 노리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감독은 “수원시와 관내 기업과 협업을 통해 2개 종목에서 직장운동부 추가 창단을 계획하고 있고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원시에 장애인들이 활동할 만한 체육시설이 다소 부족한 현실이지만 앞으로 시와 더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장애인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확중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감독은 끝으로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해줬고 특히 고생 많이 하신 보호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이재준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 시의회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