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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여성 염경애 조명 심포지엄 개최

경기도향토사연구협의회(회장 최종수)가 경기도를 빛낸 여성들에 대한 재조명 작업의 일환으로 '고려여성 염경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9백년전 고려중기 여성인 염경애(1100-1146)의 삶을 통해 고려 사회의 부부관계와 가족관계, 당대 여성들의 삶을 돌아보는 흥미로운 해석들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근대이전 사회라면 모두 여성의 위상이 대단히 억눌리고 인습적인 것으로 피상적으로 알고있는 참가자들에게 이번 심포지움의 주제 발제자로 나선 학자들은 고려시대 여성들이 조선조 여성들과 상이한 삶의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치나 사회활동은 불가능했지만 상제례에서 남성과 동등한 역할을 하고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조선조 일방적인 남녀관계에 비해 쌍무적이었다는 점, 부계친족집단이 형성돼 있지 않아 적장자로 대를 잇지 않아도 되는 등 훨씬 유리한 조건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협의회는 경기여성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2001년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인간상록수 '최용신', 여성지도자 예술인 '바우덕이' 등을 차례로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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