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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영웅’ 공도혁, 9일 kt위즈파크서 시구

공도혁, 쓰러진 50대 남성 30분간 심폐소생술로 살려
서울 성남고 출신 박경수 등 격려 위해 시구 마련

 

프로야구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 경기의 시구자로 서울 성남고 야구부 2학년 공도혁 군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도혁 군은 지난 달 26일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주저하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30여분 동안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년 영웅’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성남고 출신 박경수를 비롯해 박병호, 배정대, 배제성 등이 ‘후배’ 공도혁 군의 선행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날 박경수 등 성남고 출신 선수들은 공 군에게 배트, 신발, 글러브 등 야구 용품 선물할 예정이다.


kt는 ‘심정지 환자를 구한 야구 선수’ 공도혁 군의 승리 기원 시구로 2위 추격의 속도를 높이면서 3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kt 주장 박경수는 “어린 나이에 순간적인 판단과 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소중한 생명을 구한 후배 공도혁 군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공 군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야구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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