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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여성직 근로실태 워크샵 개최

경기도내 비정규직여성노동자의 근로실태가 악화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최초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의원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워크샵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경기여성노조)와 경기여성연합은 도내 비정규여성노동자 6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실태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적으로 사기업 외 공공부문까지 비정규직 고용형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까지 조사대상을 포괄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경기지역 비정규직여성노동자근로실태와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제에 나선 조여옥 경기여성노동센터장은 IMF 경제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성 우선 해고와 비정규직화가 강행돼 여성들의 고용상황이 악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여성경제활동인구 중 1/3인 2백5십만 여성이 수도권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중 70% 여성이 일용직 및 용역 파견직으로 고용불안과 저임 등 법적 보호를 받지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여옥씨는 여성비정규직 고용이 연령이나 학력과 무관한 보편적 현상이라는 점 외에도 응답자의 4명중 1명이 실질적 가장에 평균 근속기간 16개월이며 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임금의 37.8%에 불과해 저임직종 여성노동자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발제 말미에 조씨는 이들 여성들이 '저임금'과 '고용불안'을 우선적인 개선사항으로 꼽았다고 말하고 무분별한 비정규직 확산규제와 차별을 해소하는 법 개정과 차별 근절을 위한 행정지도 강화, 비정규직 여성 모성보호 등 정책을 당국에 제안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여성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결과는 비정규직 취업이유, 임금 및 근로시간 등 실태, 근로조건 및 모성보호 관련 법 조항 준수여부, 개선사항 등 설문내용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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