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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기원, 느타리버섯 수확후 남은 부산물로 퇴비 만드는 기술 개발

느타리버섯 수확후배지 이용한 가축분퇴비 제조기술 개발
도 농기원, 버섯 수확후배지의 새로운 소비처 개발 연구 박차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용인축협과 공동으로 느타리버섯 수확 후 배지(미생물 배양에 사용되는 영양물)를 활용해 가축분퇴비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 느타리버섯 생산량의 68.7%(3만 1410톤)를 차지하는 느타리버섯 주생산지로 버섯 수확 후 발생하는 배지가 연간 약 16만 톤에 이른다.

 

버섯을 수확한 배지에는 미생물이 분비한 각종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존재해 자원화를 위한 활용가치가 높아 도 농기원은 효과적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느타리버섯 수확 후 배지의 경우 수분함량이 약 65%에 이르고 유기물 함량도 높아 쉽게 부패 될 우려가 있어 제때 사용이 중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가축분퇴비를 만들 때 30% 비율로 섞던 톱밥 대신 느타리버섯 수확 후 배지를 40% 비율로 섞어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부숙 기간이나 비료성분을 같지만 수확 후 배지 가격이 톱밥보다 절반 정도 저렴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 수확 후 배지의 새로운 활용방안 연구를 계속해 식용곤충 먹이로 활용하는 방안도 개발한 상태다. 현재 수확 후 배지를 활용한 바이오차 개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임갑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버섯 수확후배지의 소비처 확대와 고품질 가축분퇴비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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