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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이어 추경까지 줄어드나…예산앓이 하는 경기도

도의회, 20일 임시회 열고 추경 심의
예산 대비 성과 미진 사업 감액할 듯

 

정부의 국비 지원 삭감에 이어 경기도의회도 제2회 추경을 감액하는 방향으로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이 감액될 경우 도의 가용 예산이 또다시 감소하면서 도가 예산 운영에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19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20일 임시회를 열고 지난 6일 도가 제출한 35조 6708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이번 추경은 도내 재정 악화로 인해 당초 감액추경이 예상됐지만 도는 제2회 추경을 제1회 추경보다 6282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도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해 일부 예산을 감액하는 쪽으로 심의할 전망이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세수가 2조 원 정도 결손 예정이고 내년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도에서 감액 추경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주 세심하게 심의해서 최소한의 추경 예산안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예산 대비 성과가 미진하거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감액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도의회가 발표한 제2회 추경안 분석 자료에 따라 예산 대비 사업 집행률이 낮은 청년기본소득, 예산이 급박한 상황이 아닌 수어교육 지원, 정부의 사업과 유사‧중복되는 산후조리비 지원 등의 사업 예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안광률(민주‧시흥1) 도의원은 “추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심의가 끝난 이후에야 알 수 있다”면서도 “감액된다면 예산 대비 사업 성과가 미진한 것들 위주로 감액할 것 같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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