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용인특례시, '2025년도 어게인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 도전 선포

이상일 시장, ‘용인 고려백자축제 개막식'에서 개최 의지 강력 천명

용인특례시가 ‘2025년도 어게인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도전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 도자와 미래 세라믹’을 결합해 ‘도자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루는데 용인이 최적지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이상일 특례시장이 지난 1일 열린 ‘용인 고려백자축제-고려백자 천년의 맥을 잇다’ 개막식에서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밝히면서 공론화 됐다.

 

이날 이 시장은 “오늘 고려백자축제에 꼭 참석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고 참석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1년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개최한 후 20여 년이 지난 이 시기가 우리 도자의 과거를 발판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용인특례시가 앞장서 산업과 도자를 결합한 ‘미래 도자 엑스포’를 유치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용인특례시는 부지 검토 등 제반 사항에 대해 검토하느라 발표 시기에 신중을 기했다”며 “하지만 오늘 우리 도자의 뿌리인 용인 고려백자축제 개막식을 맞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그동안 고민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2025년도 유치를 목표로 옛 경찰대학교 부지에서 ‘어게인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 및 개최를 위한 추진단 등을 구성해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며 “이 자리를 빌어 경기도에 용인의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히며 동시에 용인특례시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과 지역 도자인들을 적극적인 환영 의사로 이 시장의 결단을 반겼다.

 

박용규 용인도자공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청자는 고려, 백자는 조선’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용인 고려백자의 가치가 폄훼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반드시 용인에서 유치하는데 시와함께 힘을 모아 고려백자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