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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농협 양곡창고 83.1% ‘30년 이상 노후화’...현대화사업 매년 고작 10건

소병훈 “식량안보와 우리 쌀 경쟁력 위해 적극 예산 지원해야”

 

농협이 보유한 양곡창고 중 3006동 중 83.1%(2468동)가 건축된 지 30년 이상된 ‘노후 양곡창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기준, 현재 농협의 전체 양곡창고는 3006동으로 이 중 ▲정부 양곡창고는 1636동(전체 양곡창고의 54.4%) ▲자체 양곡창고는 1370동(45.6%)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농협 양곡창고 중 ▲10년 이하는 167동(5.5%) ▲10년 이상은 132동(4.3%) ▲20년 이상은 209동(6.9%) ▲30년 이상은 2498(83.1%)동으로 노후화가 심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내규에 노후창고에 대한 규정은 없지만, 정부양곡창고 지침상 건축경과 30년 이상이 된 창고는 계약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건축경과 30년 이상 창고를 노후창고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지방정부와 농협이 함께 협력해 양곡창고 현대화사업을 추진한 건수는 ▲2017년 11건 ▲2018년 12건 ▲2019년 9건 ▲2019년 15건 ▲2021년 9건을 기록해 매년 10건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위원장은 “쌀은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관장소 및 환경에 따라 쌀의 품질이 차이나기 때문에 보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쌀을 보관하는 양곡창고는 기본 중의 기본인데 양곡창고 대부분이 30년 이상 노후화된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 위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안보와 우리 쌀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관점에서 농협 양곡창고의 현대화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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