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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정고 1년 김주영, 전국체전 첫 출전서 금 획득

수성중 시절 전국대회 평정…한 체급 올린 고등부서도 정상 등극
고등부 자유형 1인자 오른 뒤 태극마크 달고 올림픽 우승 목표

 

“고교 진학 후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기뻐요.”

 

8일 울산광역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 19세 이허부 자유형 70㎏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주영(수원 곡정고 1년)의 소감이다.


지난 3월 고교 진학 후 처음 전국체전에 출전한 김주영은 “전국체전 첫 출전이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메달권 진입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막상 우승하니 정말 기쁘다”며 “경기도 레슬링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국내 레슬링 선수들 대부분이 중학교 진학 후 레슬링에 입문한 것과 다르게 김주영은 6세때 처음 레슬링을 접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 김주영은 유독 레슬링의 매력에 빠졌고 수원 수성중 강경형 코치의 눈에 띄며 어린 나이에도 레슬링을 시작하게 됐다.


어려서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다진 김주영은 수원 파장초 5학년 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수성중 입학 후에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차세대 레슬링 기대주로 성장했다.


올해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정상을 밟은 김주영은 어린 시절 레슬링을 시작해 또래 선수들에 비해 기본기가 탄탄하고 다양한 경기경험 덕분에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5관왕에 오르는 등 중등부를 평정한 김주영을 고교 진학후에도 아시아카뎃(U-18) 레슬링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에서 남자 자유형 65㎏급 정상에 올르며 경쟁력을 이어갔다.


원래 65㎏급인 김주영은 같은 체급의 팀 선배가 메달권 진입이 가능해 한 체급을 올려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고교 무대에서도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내년 시즌부터 본인의 체급인 65㎏급으로 돌아가겠다는 김주영은 “내년 시즌 뿐만 아니라 남은 고교 시절 제 체급을 평정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성인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게 목표”라며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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