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선두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10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4일째 46개 정식 종목 중 18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금 85개, 은 69개, 동메달 80개로 종합점수 1만 5972점을 얻어 경남(1만 5299점, 금 30·은 39·동 71)과 서울(1만 4635점, 금 78·은 66·동 64)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인천시는 금 38개, 은 30개, 동메달 38개로 8994점을 획득, 종합 1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사전 경기로 끝난 유도와 펜싱에서 각각 종목우승 22연패와 6연패를 달성했고 2020년 정식종목 채택이후 처음 열린 택견에서는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 4회 연속 종목우승을 노린 핀수영은 금 3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1458점을 따내 아쉽게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고, 승마는 은 1개, 동메달 1개로 종목점수 1100점을 얻어 2012년 제93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종목 2위에 올랐으며, 조정(1206점, 금1·은 2·동 1)은 종목 3위에 입상했다.
카누(1114점, 금 1·은 2·동 2)는 4위, 궁도(878점, 은 1)와 수상스키웨이크보드(20점, 은 1)는 5위, 배드민턴(1062점, 은 2·동 2)는 6위, 롤러(553점, 금 2)와 에어로빅힙합(750점, 동 3)은 7위, 우슈(668점, 금 1·은 1)는 8위, 세팍타크로(613점, 동 1)와 철인3종(424점)은 9위, 산악(239점)은 10위, 바둑(199점)과 댄스스포츠(127점)은 11위에 올랐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유도 여자 19세 이하부에서 이혜빈(의정부 경민고)이 3관왕에 올랐고 역도 여자 19세 이하부 87㎏급 박혜정(안산공고)과 여일반 49㎏급 신재경(평택시청)도 나란히 3관왕 대열에 합류했으며 14명의 2관왕을 배출하는 등 총 17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또 신기록 부문에서는 핀수영 남일반 표면 200m에서 장형호(경기도청)가 1분20초61로 한국신기록(종전 1분21초36)을 세웠고, 롤러 남일반 스피드 1000m에서도 김태양(안양시청)이 1분20초393으로 한국기록(종전 1분20초475)을 갈아치우는 등 한국신기록 2개, 대회신기록 10개 등 12개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이날 열린 단체종목에서는 축구 여일반 4강에서 수원FC위민이 강원 화천SKPO를 5-3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서울시청과 우승을 다투고 스쿼시 남자 19세 이하부에서는 경기선발이 광주광역시선발을 2-0으로 제치고 경남선발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핸드볼 남자 19세 이하부 하남 남한고와 하키 여자 19세 이하부 수원 태장고, 테니스 남녀 19세 이하부 경기선발과 여대부 명지대, 탁구 남자 19세 이하부 부천 중원고와 남녀대학부 경기대, 용인대, 소프트볼 여자 19세 이하부 고양 일산국제컨벤션고, 배구 남녀 19세 이하부 수원 수성고와 수원 한봄고, 남일반 화성시청, 럭비 남자 19세 이하부 고양 백신고, 농구 남일반 경희대와 여자 19세 이하부 수원여고는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