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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휘발유·경유 가격 오름세…휘발유 리터당 1666.11원

9일부터 경기도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 오름 전환
경유 가격 증가 폭, 휘발유보다 커…국제 유가 상승·고환율 여파
휘발유 리터당 1666.11원·경유 리터당 1826.67원 판매

 

한 달째 하락세를 보이던 경기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6.11원이며 자동차용 경유는 리터당 1826.67원에 판매되고 있다.

 

7월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하락을 이어오던 국내 유가는 최근 소폭 상승하며 오름세로 전환했다.

 

지난 8일 도내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4.23원을 찍고, 다음 날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경유는 7일 리터당 1813.76원에 판매됐지만, 현재 5일 만에 리터당 약 13원 올랐다.

 

이처럼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게 된 것은 최근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결정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더불어 고환율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주유소는 정유사로부터 일정 부분 이윤을 남기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라면서 "전체적으로 주유소 판매 가격이 올랐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 정유사 공급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가입한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가 지난 6일 열린 회의에서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하면서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급속도로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92.95달러로 지난달 말(배럴당 87.33달러)보다 상승했다.

 

협회는 "10월에 들어서며 두바이유가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유사가 국내 유가 기준을 정할 때 국제 유가, 국제 제품가격과 더불어 환율을 고려하기 때문에 고환율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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