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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조선후기 무관 복식 특별전 개최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오는 11월 11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조선 후기 무관의 복식을 포함한 복식·의례를 살필 수 있는 '다시 만나는 문화재, 화성 구포리 수성 최씨 숙묘 출토복식'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1994년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구간 문화유적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화성 구포리 유적 내 최숙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이다.

 

조선후기 무관이 착용했던 철릭·전복·쾌자·반수포 등 6점과 사대부의 일상복인 단령·중치막·창의 등 26점, 장례를 치를 때 사용했던 염습구와 치관류 21점 등 61점이 전시되며 17세기 복식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어 당대 복식문화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깃이 없는 대금형으로 소매가 없거나 짧은 전복·쾌자는 당시 무관 복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구름문양과 연꽃무늬 등이 새겨진 비단을 활용해 당시 유행하던 옷감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무덤의 주인인 최숙은 수성최씨 개령공파 13세손으로 우암 송시열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665년인 조선 현종 6년에 무과 급제를 해 나주영장, 오위도총부 부총관, 삼도수군통제사 등을 역임했으며 한글 병법서 '진법언해'를 펴냈다.

 

이종수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1996년 최초 공개 후 보수와 복원을 거쳐 온전한 모습으로 새롭게 공개하는 유물로 17세기 복식 문화와 의례 등 조선 후기의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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