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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 출소 이틀 앞두고 재수감 갈림길

새로운 피해자 16년 전 김근식 성폭행 사실 신고
검찰, 증거관계 분석해 혐의 입증 구속영장 신청
16일 오후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 결정될 예정

 

출소를 이틀 앞둔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15일 김근식에 대해 성폭력범죄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김근식 성폭행의 새로운 피해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2020년 해당 피해자가 김근식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고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김근식이 수감되기 전인 2006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로 김근식을 지목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와 수감 중인 김근식을 조사한 후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김근식은 해당 성폭행 사실에 대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해 사실 증거관계 분석을 마친 후 혐의를 입증했고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16년 전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김근식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수사 결과 김근식을 피의자로 특정했다”며 “범행이 중대하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근식은 16일 오후 3시부터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구속영장이 출소 이후 발부되면 그가 거주할 것으로 전해진 의정부의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으로 이동 후 다시 수감시설로 이송될 전망이다.

 

김근식은 2006년 5월부터 경찰에 붙잡힌 9월까지 인천 서구와 계양구,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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