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 예산을 축소한 정부의 입장을 두고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윤석열 정부 들어오면서 도시재생사업이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 삭감했고 내년부터는 국토부와 기재부가 더 삭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의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1기 신도시보다 더 오래된 원도심을 직접 방문해 살펴봤는데 금년까지 100곳을 하는 걸 30곳으로 줄였다”며 “사업 필요성이 있고 워낙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해당 사업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천 의원이 “전면 철거 방식의 사업도 필요하고 택지 통한 주택 공급도 필요하지만 경기도 변화 상황 고려할 때 도시재생을 통한 정비사업도 병행돼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의에 김 지사는 “적극 동의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