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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중소기업 지원 ‘소홀’

8월말 현재 계획대비 보증건수 38.8%, 보증액 48.1% 불과…보증지원 확대 ‘시급’
최악의 불황으로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기업생산활동 ‘최악’ 보증지원 확대 ‘절실’

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설립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실적이 저조해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악화됨에 따라 경기도가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신보의 보증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등 경영난으로 허덕이는 중소기업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경기도 및 경기신보에 따르면 올 1월 부터 지난 8월말까지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은 모두 5천42건에 1천924억원을 보증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한해 보증계획 건수 1만3천건의 38.8%로 실제 보증지원 규모는 당초 계획한 4천억원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48.1%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지난 한해동안 보증건수는 모두 1만2천33건으로 계획대비(1만4천건)의 86%에 육박했으며 보증액은 3천947억원으로 계획대비(4천억원) 98.7%에 달했다.
이처럼 보증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 누구보다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야 할 경기신보가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지원에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및 원자재난으로 도내 제조업 및 건설업의 올 하반기 경기전망 역시 비관적이어서 경기신보의 중소기업 보증지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은 도내 경기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과 8월 도내 기업의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비 20.8%로 증가세가 둔화된데다 산업생산 규모도 다소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소비심리 위축과 고유가 지속에 의한 내수부진이 4/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기신보의 중소기업 지원 규모는 전국에서 최고 수준으로 매년 지원규모를 늘리는데 힘써오고 있다”며 “다만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 중소영세기업 보증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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