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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 폐질환으로 죽어간다”…경기학비노조, 도의회 추경 불발 규탄

24일 오전 기자회견 열고 도의회에 빠른 추경안 처리 촉구

 

경기지역 급식노동자들이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불발한 경기도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경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24일 오전 11시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급식노동자의 폐암검진을 위한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며 빠른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교육부에 폐질환 특수건강검진 실시를 지시해, 각 교육청에서 폐 검진을 추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검진대상자를 5년 이상 경력자로 확대 결정, 예산을 추경에 포함시켰다.

 

경기학비노조는 “급식노동자 폐CT 검사비용 등이 포함된 도교육청의 예산이 9월 말에 통과됐어야 했는데 도의회가 파행을 거듭했다”며 “이미 폐 검진을 실시한 지역도 있는데 경기도는 언제 시행되는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실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급식노동자 폐 검진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경기와 충북만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두 지역은 추경 후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추경이 늦어지고 있다.

 

이들은 “폐암의 공포 속 오매불망 폐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권력싸움만 하고 있는 경기도의회는 예산을 통과 시켜 빠른 시일 내에 폐 검진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경 심의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삶에 돌아간다”며 “하루빨리 도의회가 정상화돼 민생추경 심의를 마무리해주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도의회에 요청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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