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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수원 kt, 반등 노린다

kt, 하윤기-은노코 조합 위력 되찾는게 급선무
29일 신생팀 고양 캐롯 상대로 분위기 반등 노려
인삼공사, 전성현 공백 메우며 리그 선두 질주
고양 캐롯, 에이스 전성현 맹활약…오는 3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제물로 3연승 도전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졌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6일 현재 1승 3패를 기록,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SK와 함께 최하위인 공동 8위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우승후보로 꼽혔던 kt의 부진은 예상 밖이다.

 

kt는 2021~2022 시즌이 끝난 뒤 큰 변화를 겪었다. 에이스 허훈이 군 복무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고 외국인선수 2명도 모두 교체했다.

 

포워드 양홍석(195㎝)과 센터 하윤기(204㎝)가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지만 아직까지 두 선수의 활약에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특히 골밑을 책임지는 하윤기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kt가 힘을 쓰지 못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을 강조하고 수비를 단단히 하며 뛰는 농구를 할 것을 강조했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6-85로 패배한 kt는 오는 29일 신생팀 고양 캐롯을 상대한다.

 

4일 이라는 휴식 기간 동안 수비를 얼마나 가다듬고 왔는지가 관건이다.

 

또 어깨 부상으로 컵대회를 결장했던 센터 랜드리 은노코(208㎝)는 정규리그에 맞춰 복귀를 했지만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

 

하윤기 역시 컵대회 첫 경기 후 무릎이 좋지 않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다.

 

함께 코트위에서 호흡을 맞출 기회가 별로 없었던 하윤기-은노코의 조합이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kt의 부진 이유 중 하나이다.

 

다만 kt는 은노코가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기지개를 폈고 시즌이 진행될 수록 하윤기-은노코의 조합이 위력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돼 빠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서 감독은 지난 LG전 완패 후 "선수들이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했다“면서 ”그렇지만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는 게, 감독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4승 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LG와 창원 원정에 이어 30일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초반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전성현(188㎝)이 고양 캐롯으로 간 인삼공사는 변준형(185㎝)과 문성곤(195㎝), 양희종(195㎝), 오세근(200㎝), 오마리 스펠맨(206㎝), 대릴 먼로(197㎝)가 건재하다.

 

스펄맨이 5경기 평균 21.20점을 기록해 득점 2위에 올랐고 오새근(15.60점), 배병준(11.40점), 배준영(11.20점), 문성근(10.80점)도 평균득점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 23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93-99로 패하긴 했지만 이번 주말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해 초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신생팀’ 캐롯은 주포 전성현을 앞세워 3승 1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캐롯은 오는 3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붙는다. 최근 2연패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를 제물로 3연승을 노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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