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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고물가에 전년비 생활비 부담↑

공공요금, 외식비 등 일제히 올라...전년비 부담 커져
이은희 교수 "고물가 내년까지 이어질 듯"

 

3高로 불리는 고물가·고유가·고금리에 경기 도민들의 지갑이 계속해서 얇아지고 있다. 그중 기본 생활과 직결되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경기지역 외식비 등 생활 요금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요금, 외식비, 개인서비스요금 등 경기도민의 생활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경기도 도시가스(가정, 취사) 소비자 요금은 8916원으로, 지난해 7488원보다 1500원가량 상승했다.

 

가정용 상하수도 요금도 지난해 1만 1739원, 9757원에서 올해 1만 1903원, 1만 217원으로 상승했으며 20리터 기준 쓰레기봉투 가격은 586원에서 596원으로 10원 올랐다.

 

도내 외식 비용 또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상승했다.

 

지난달 경기지역 삼겹살 200g 가격은 1만 6969원으로 전년도 1만 5025원보다 약 2000원가량 상승했다. 서민 음식으로 손꼽히는 김밥도 지난해 1줄에 2654원이었던 반면 올해 3017원으로 3000원선을 넘기며 더 이상 서민 음식으로 구분되지 않는 추세다.

 

경기지역 개인서비스 비용도 1년 사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경기도 내 세탁(신사복 상하 드라이크리닝) 서비스 비용은 7154원, 올 9월 7828원으로, 여관 기준 숙박 시설 요금은 4만 500원에서 4만 2517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미용(성인 커트 1회 요금) 비용은 지난해 각각 1만 2654원, 1만 5885원에서 1만 3103원, 1만 7407원으로 미용 요금 상승 폭이 조금 더 컸다.

 

전문가들은 이런 소비자 물가 상승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추후 물가 오름세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지자체의 물가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상반기까지 소비자가 느끼는 행태를 줄이기 위해 방어할 수 있는 방안과 점검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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