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29.7℃
  • 구름많음서울 26.8℃
  • 구름조금대전 26.8℃
  • 맑음대구 28.9℃
  • 맑음울산 28.4℃
  • 구름많음광주 26.6℃
  • 맑음부산 27.6℃
  • 구름많음고창 26.5℃
  • 맑음제주 28.5℃
  • 구름많음강화 24.8℃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5.5℃
  • 맑음경주시 26.4℃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尹 대표 공약’ 청년도약계좌 내년 출시…청년 목돈 마련 기반 확보

금융위, 청년도약계좌 출시 위해 약 3528억 예산 편성
19~34세 청년 중 소득 6000만 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306만 명 추산
文정부 ‘청년희망적금’은 사업 종료

 

윤석열 정부의 핵심 청년 공약인 청년도약계좌가 내년 하반기 시행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3527억 7200만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들에 보태줄 기여금 3440억 3700만 원과 인프라 구축 비용 85억 81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층에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의 본인 납입금에 비례해 국가가 기여금을 보태는 형식으로, 청년 306만 명이 5년 만기로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 소득이 6000만 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의 가구소득이 중위 180% 이하일 경우 가입이 가능하며 계좌 만기는 공약 과제 단계에서 현실성을 고려해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줄었다.

 

월 납입액은 40만~70만 원으로, 정부가 보태주는 기여금은 납입금의 최대 6%다.

 

금리는 시중은행의 5년 만기 적금 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하는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현 시장금리 상황 기준 만기 5년 뒤에는 최대 약 5000만 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위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 납입 한도 범위 매칭 비율만 제시했고 운영 형식과 금리 수준 등은 예산 과정 및 금융권 협의 등을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한편 청년도약계좌와 유사한 정책인 문재인 전 정부의 청년희망적금은 추가 가입 재개 없이 2년 만기가 종료되는 2024년 2~3월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사업이 종료된다.

 

청년희망적금은 만기 2년 동안 매월 50만 원 한도로 납입하면 정부가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상품으로 직전 과세 기간 총급여가 3600만 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가입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