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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된 2차 추경안 처리 두고 ‘김동연 vs 도의회 국힘’ 책임 공방

도의회 국힘 “2차 추경 처리 안 된 이유는 ‘쪽지 예산’ 때문”
김동연 “버스파업 직전 나온 요구사항…추경 논의 땐 없었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측이 처리가 불발된 2차 추경안 심의와 관련해서 책임 공방을 벌였다. 

 

도의회 국민의힘 김현석 의원은 2일 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2차 추경이 처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버스 유류비 등 ‘쪽지 예산’을 꼽으며 김 지사에 책임을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자신은 정부 예산을 10년 넘게 책임졌던 사람이라며 “버스파업 직전 나온 요구사항으로 당초 추경 논의할 땐 없었던 사안이다. 갑자기 생긴 일을 어떻게 일일이 사전 협의를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올라온 예산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삭감 의견을 내고, 타당하면 반영하면 될 텐데 이것 때문에 전체 추경이 파행됐다는 건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의회로 공이 넘어갔다”며 “여야 의원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할 테니까 추경 좀 빨리 심의해주시길 바란다. 민생을 위해 처리해달라고 간곡한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민생추경 동참하라’, ‘지역상권 다 죽는다 민생추경 동참하라’ 등 내용이 적힌 피켓을 좌석에 붙인 채 본회의에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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