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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생명문화포럼 두번째 행사 개최

지난해 세계 각국의 생태학자, 사상가들이 대규모로 참여한 가운데 첫발을 내딛은 세계생명문화포럼이 올해 파주출판문화단지에서 두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될 '2004 세계생명문화포럼'은 그동안 이뤄진 생명담론들과 실천운동의 성과를 정리하고 생명운동이 대중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외국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국내학자와 시민운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생명담론과 실천운동'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모심과 살림굿'을 타이틀로 한 문화행사를 병행키로 했다.
(사) 생명과 평화의 길(이사장 김지하)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생명문화포럼 행사는 지난해 '21세기 문명의 전환과 생명문화'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2006년까지 중기적 과제를 설정해 2005년에는 '동아시아 생명사상과 세계평화', 2006년에는 '생명학과 전지구적 생명운동'을 주제로 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1. 학술행사
세개의 주제마당과 두차례의 전체마당으로 진행될 학술행사에는 발표자 24명과 토론자 22명 등 60명이 참여한다.
'생명사상과 생명학 정립을 위한 모색'을 타이틀로 한 주제마당1에서는 강수돌 교수(고려대) 등 9명의 참가자들이 한국생명사상의 뿌리와 주요 담지체인 여성성을 찾아보고 '생명학'으로서 서구적 생태주의와 만남을 모색한 논문을 발표한다.
미학자인 진중권 등이 참여할 주제마당2에서는 '생명의 문화적 통로 - 생명의 기억과 전승'을 주제로 동아시아의 문화전통 속에서 형성된 생명의 이미지를 찾아 미학의 원형을 현대적으로 적용한 논문 9편이 발표된다.
주제마당3에서는 '생명의 각성, 살림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권원태(기상청 기후변화실장) 등 5명이 생명담론을 논의하는 한편 두차례의 전체마당에서는 생명운동의 관점에서 시민운동의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실천사례를 통해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2. 문화행사
어렵고 현학적인 것으로 인식된 '생명사상'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토록 하기위해 마련된 문화행사는 '모심과 살림굿'을 타이틀로 삼아 '굿'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생명과 삶의 위기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표현양식으로 '굿'을 천착해
뭇 생명을 내 안에 모시고 살림을 힘차게 꾸리자는 내용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12일 오전 7시 생명이 움트는 신새벽에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한울맞이'를 시작으로 개막식에서 '모심굿' '신물맞이굿'이 펼쳐지고 14일
폐막식에는 '길굿' '탈굿' '대동굿' 등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회 '생명의 소리'에서는 국악계의 거물 김영동이 해설에 나서 정악과 민속악 등 우리 음악 전반에 걸쳐 나타난 생명사상의 주제 '율려'를 쉽게 설명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또한 화가 임옥상과 함께하는 '생명평화 이상도시 공모전'이나 김봉준 화백의 '생명평화 물결그림 마당' 등과 같은 시민참여 행사와 '신당전' '생명담론 글그림전' 등이 행사기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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