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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시화점' 폐점 갈등 268일만에 극적 합의

 

시흥시 정왕동 소재 이마트 시화점이 적자운영으로 폐점을 선언한 '이마트 시화점'과 폐점을 반대해오던 노조측이 투쟁 268일만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9일 이마트시화점 운영사인(주)성담과 노조는 지난 8일,  12월 영업종료이후 내년 6월까지 노조원들의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최종 합의했다.

 

그동안 이마트 시화점 소속 노조원들과 시흥시민사회에서는 '시흥시가 행정규제를 통해서라도 폐점을 막아야 한다'며 투쟁을 벌여왔다.

 

임병택 시흥시장도 폐점반대를 공식화하며,  "시흥시가 사업자 측인 (주)성담유통의 사업장 소재지인 '시흥정왕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세운 사업장 리뉴얼(리모델링) 계획을 막아서라도 폐점을 막을 것"이라며 노조원들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행정규제'에 따른 책임론 등이 부각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등이 결국, 운영사인 (주)성담과 노조가 최종 합의를 이끌었다.

 

성담유통 관계자는 "폐점의 원인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급부상, 대형마트 내점객 수 급감(시화점 2016년 대비 2021년 47% 감소)과 중소형 식자재마트의 약진, 편의점의 경쟁력 강화, 유통산업발전법 등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 지속이 원인이었다"며 "이에 정왕동 상권을 면밀하게 분석해 지역민들의 쇼핑 편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호 브랜드와 서비스들로 구성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했다.

 

폐점 후 퇴직자들의 고용대책에 대해 성담유통 측은 "재개장 시기인 내년 6월까지 고용을 승계하기로 합의했고, 퇴직한 직원들의 고용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입점하는 업체들이 직원을 채용할 경우 퇴직자들을 적극 홍보하고 주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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