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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일격 맞으며 선두자리 내줘

고교 라이벌전 수원고 삼일공고 2-0 완파

파죽의 4연승 행진을 벌이며 후반기 선두를 달리던 수원 삼성이 성남 일화에 일격을 맞으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 9차전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삼바용병 마르셀이 문전에서 옆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성남 이기형의 캐넌포와 귀화용병 이성남의 지능적인 슛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5승1무3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이날 대전 시티즌을 3-1로 꺾은 울산 현대와 승점 16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2위로 내려 앉았다.
수원은 전.후기 통합순위에서도 승점 36점의 울산에 2점 뒤진 34점으로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 두두와 이기형이 크로스바와 골 포스트를 맞춰 '골대의 불운'에 울고 있던 성남은 전반 41분 이기형이 전매특허인 25m짜리 캐넌슛을 통렬하게 네트에 꽂아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후반 7분 두두가 다시 크로스바를 맞춰 탄성을 자아냈으나 후반 19분 이성남이 골키퍼가 약간 나온 것을 보고 재치있는 오른발 슛을 꽂아넣어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차범근 감독이 '승리를 부르는 징크스'를 믿고 이운재 대신 수문장으로 세운 수원 골키퍼 김대환은 5경기 만에 처음 골을 허용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상승세를 탄 K리그 디펜딩챔피언 성남은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는 인천 황연석의 오버헤드킥과 대구 고봉현의 헤딩슛으로 1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고 전남 드래곤즈와 FC 서울은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수원-성남전에 앞서 열린 수원고와 수원 삼일공고간의 고교 라이벌전에서는 수원고가 2-0 완승을 거뒀다.
수원고는 전반 30분 김도훈의 오른쪽 코너킥을 오우영이 침착하게 땅볼 슛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터뜨린 뒤 후반 28분 박종진이 아크써클부터 25m 단독 드리블 끝에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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