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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래’보내고 ‘국민공감’으로 뭉친 윤핵관…“순수한 공부모임”

이철규 의원 "계파 모임아닌 순수한 공부모임"
권성동·장제원·김기현 등 친윤계 의원 중심 참석
내년 2말3초 전당대회 앞두고 친윤계 구심점 전망

 

국민의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친윤계 의원을 주축으로 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첫 출범했다.

 

‘국민공감’은 표면적으론 특정 계파와 전혀 관계없는 공부 모임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내년 2월 말∼3월 초로 시점이 가닥이 잡힌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친윤계 의원들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공감은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65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의원 모임으로 ‘윤핵관’으로 알려진 이철규 의원이 간사다.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도 회원으로 참여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생산하기 위한 순수 플랫폼 모임”이라며 “(공부모임이)계파모임 등 다른 길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핵관 브라더스’로 알려진 권성동·장제원 의원도 이날 출범식에 함께 참석해 그간 일었던 불화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앞서 장제원 의원의 주도로 시작한 국민공감의 전신인 민들레(민심 들어 볼래)는 당초 지난 6월 출범을 앞두고 있었으나 당시 당 대표 권한대행이자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과 계파 

 

권 의원은 이날 국민공감 출범식 참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와 장 의원은 오랜 기간 함께 의정활동을 해왔던 동지”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와 장 의원의 관계에 대해 과도한 해석과 추측이 있어 왔다. 제가 굳이 하나하나 설명하거나 반박하지 않은 이유는, 서로의 신뢰가 굳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또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공감에 대해 “그때는 순수 공부모임이라기보다는 약간 정치적 색깔을 띠고 있는 단체이기 때문에 반대했다. 지나고 보니까 약간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을 보면 계파를 형성하거나 특정인을 중심으로 모인 게 아니다. 순수 공부모임이 맞는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차출론에 대해선 “한 장관 스스로 판단을 내리겠지만 장관직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본다”며 일축했다.

 

권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수도권 그다음에 2030세대, 중도 지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선거 전략으로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당 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이냐 이렇게 못 박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첫 공부모임에서는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정치가 철학에 묻는다 - 자유민주주의의 길’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국민공감은 2주마다 정기모임을 갖고, 오는 21일 모임에서는 김태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노동개혁'을 주제로 한 강연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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