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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후보 “선거인단의 알권리 빼앗은 이 후보, 선거인단에게 사과해야”

박 후보, “선거인단이 유일하게 후보의 정책과 비전, 마인드를 알 수 있는 통로를 막은 것”
이 후보 공약 관련 "뜬구름 잡는 얘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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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후보(한신대 교수)가 제36대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이원성 후보(경기도체육회장)가 선거인단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8일 경기도체육회 근처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토론회 기대를 많이 했는데 무산되어 아쉽다”면서 “3년 전에도 토론회가 무산된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는 후보자가 2명이고 토론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무엇이 두려워서 토론회를 피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토룬회를 회피하는 것은 선거인단이 유일하게 후보의 정책과 비전, 마인드를 알 수 있는 통로를 막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가 자신을 “그릇이 안 찬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박 후보는 “경기도체육회의 수장이라는 분이 언행에 대해 실수를 하신 것 같다”면서 “정치로부터 체육을 분리하겠다고 주장하셨는데 오히려 본인이 정치적으로 몰고 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토론회를 무산시킨 핑계이며 비신사적인 언행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말씀하신 언행에 대해서는 제가 아니라 선거인단, 나아가 체육인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조례개정을 통해 1000억 원 예산 확보라는 것을 강조한 것에 대해 박 후보는 “말이 안되는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가 과연 문화체육관광부의 실정을 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현실을 너무 모른다”라면서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공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의 다른 공약들에 대해 박 후보는 “뜬구름 잡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이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다. 토론회가 열렸으면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며 “이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들 중 단 한 개의 공약이라도 지킨 게 없다. 지금 치러지는 선거에서도 실행할 수 없는 공약들을 부풀려서 내세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또 “이 후보가 말하고 있는 공약들을 보면 도체육회장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토론회가 무산된 지금 투표일 당일 10분이라는 소견발표가 선거인단에게 공개적으로 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소견발표때 선거인단에게 제 삶과 경기도체육의 비전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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