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5.7℃
  • 흐림강릉 32.6℃
  • 구름조금서울 27.4℃
  • 맑음대전 28.9℃
  • 맑음대구 33.5℃
  • 맑음울산 32.5℃
  • 맑음광주 30.0℃
  • 맑음부산 29.6℃
  • 맑음고창 30.2℃
  • 맑음제주 31.2℃
  • 구름조금강화 25.5℃
  • 맑음보은 28.3℃
  • 맑음금산 28.4℃
  • 맑음강진군 29.6℃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美 연준, 내주 정례회의 앞둬...올해 마지막 금리 '얼마나' 오를까

美 연방준비제도, 오는 13~14일 사이 금리 인상 여부 결정 예정
업계, 0.5%포인트 전망...11월 소비자물가 결과에 좌우될 듯

 

기준금리 인상이 다뤄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회의가 다음 주 예정돼 있어 국내 시장은 물론 범국가적인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인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시장 예상대로 0.5%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전망대로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연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는 4.25~4.5%가 된다.

 

연준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어 내년 중에 가시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는 있지만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에 따른 임금 상승으로 인해 추가 금리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FOMC 첫날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0월 수치는 0.2%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수정돼 3개월 연속 0.3% 상승을 유지했다.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한국은행이 받는 금리 인상 압력이 강해짐에 따라 내년 상반기 국내 기준금리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11일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25%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 인상하면서 한국의 기준금리는 2011년 6월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가 상승 압박에 대응한 기준금리 인상이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면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 한은이 최종 금리 상단을 어느 수준으로 결정할지도 관건이다.

 

한은 금통위원들은 대체로 '3.5+α%'를 적정 최종금리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통위가 통화 긴축 속도를 재검토하고 집값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많지만,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금리인상을 아마도 3.5% 안팎에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