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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민안전혁신단 출범…도민 중심 안전정책 마련 지원

도, 9일 경기도청에서 도민안전혁신단 위촉식 및 자문회의

 

경기도는 도민 중심 안전정책 마련에 도움을 줄 안전분야 정책자문 조직인 도민안전혁신단을 구성했다.

 

혁신단은 정책 제안과 안전관리 운영체계 적정성 등 제도 개선사항을 제시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전문가 현장 출동과 조치사항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민안전혁신단’ 9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은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장(마을안전) ▲임승빈 명지대학교 행정학 교수(행정)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환경산업) ▲홍순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산업재해) ▲정일수 안전한마을연구소장(생활안전)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과학기술) ▲박두용 한성대 기계전자공학부 교수(환경공학) ▲유정 서경대 인성교양대학 교수(재난심리) ▲정인숙 여성의전화 1366 경기북부센터장(여성범죄) 등이다.

 

김 지사는 위촉식에서 “어제 실제 상황과 같은 사회재난 훈련을 했는데 10‧29 참사 생각으로 너무나 가슴이 먹먹했다. 정부나 공공에서 예방하지 못하고 사고 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참담했다”며 “진정한 사과와 성찰, 분명한 사실과 책임 소재 규명, 거기에 따른 일련의 조치들이 없다면 가장 중요한 예방에 있어서 큰 구멍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도민안전혁신단에)기대하는 것은 사고 예방과 대처, 사후 수습에 있어서 공무원이 갖고 있을 수 있는 타성과 관성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것”이라며 “혁신단 활동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 안전문제에 대해 실감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나 준비가 결코 낭비가 아닌 꼭 우리가 해야 될 것이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혁신단을 만들기 전에 이재열 교수님과 장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가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였다”며 “사회재난이 생긴다면 원인에서부터 예방, 대처, 수습까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혁신단을 만들게 됐다. 도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해서 열과 성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도민안전혁신단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29 참사 이후 발표한 도민안전 대책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도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제안 창구인 안전예방핫라인(010-3990-7722)을 운영 중이다.

 

또 지난 8일에는 수원역 소재 쇼핑몰에서 32개 민‧관 기관이 총동원된 사회재난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도는 향후 안전분야 활동가와 사회적 참사 피해자 유족 등을 추가로 위촉해 도민안전혁신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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