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2일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내 송현 1·2동 복합청사에서 송림초교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허종식 국회의원,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김찬진 동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동구 송림동 185번지 일대 송림초등학교 주변구역(7만 3000㎡)에 임대주택과 주민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08년 정비구역지정, 2009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약 14년 만에 준공됐다.
2009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부동산 시장 위축과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의 재정부담으로 사업이 중단됐지만, 지난 2016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옛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전환 후 사업성을 개선했다.
또 시가 자체 개발한 행정서비스 정책인 ‘정비사업 논스톱 서비스 시스템’으로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시는 지난 2019년 1월 철거공사를 시작해 지난 8월 정비구역 내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준공했다. 이어 어린이 공원, 지하공영주차장 및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공사를 마쳤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는 모두 2562세대(토지등소유자 390세대, 공공임대 167세대, 민간임대 2005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지난 8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림초교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동구, 중구 등 원도심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