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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실 선보인 두개의 작품전시회

지역의 현실을 작품으로 보여주는 두개의 로컬 작가들의 작품전시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활공간을 달리해 거주하는 사람들이 특정지역의 현재를 피부로 느끼기는 어렵지만 지역 작가들의 프리즘을 통해 투영된 작품을 들여다보는 것도 타 지역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터이다.

1.북부작가회, 비무장지대 재조망전 열어
경기북부 지역에서 창작 활동하는 미술인으로 구성된 경기북부작가회(회장 정호양)가 특별 테마전을 기획, 전시한다.
접경지역인 경기북부의 특성을 미술인의 시각에서 조망하자는 의도로 기획된 '2004 경기북부-비무장지대 재조망전'에 60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10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대다수의 작가들은 비무장지대전에서 남북한간 이데올로기적 시각보다 자연생태와 환경 보존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담았다.
의정부, 동두천, 연천, 포천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은 전시작품 헌팅을 위해 지난 8월 지역의 군부대 협조로 철책선 답사와 철원노동당사, 월정역사 등 민통선 현장을 둘러보왔다.
이번 전시회는 8일 5시 30분 극단 코티가 소원성취 발원을 주제로 해 타악과 무용, 굿 형식의 퓨전 공연으로 개막식을 연뒤 14일까지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북부작가회 정호양 회장은 "그간 비무장지대와 관련해 DMZ전 등 몇몇 전시가 이뤄졌지만 북부지역 미술인으로 구성된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접경지역 현장에 익숙한 로컬작가의 관심과 시각이 담겨있다"고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2.수렴과 발산회 '인천사람, 인천풍경전'
그간 인천과 관련한 주제의 전시로 지역문화를 이끌어 온 수렴과 발산회의 '인천사람, 인천풍경'전도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1994년 인천 출신의 서울대 동문으로 결성된 '수렴과 발산회'는 첫해에 '인천,1994~'를 시작으로 95년 '영종도', 96년 '월미도'등 인천지역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시각으로 화폭에 담아 인천을 테마로 한 전시를 정기적으로 열어왔다.
이강화는 혼합재료로 작품 '회상'을, 김미겸은 장지에 천연염색과 콩즙, 먹을 사용해 '종이가구'를, 이정선은 장지에 혼합재료로 '종이, image'를 출품하는 등 19명의 회원이 회화, 조소, 도예, 설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인천사람, 인천풍경' 전은 인천신세계갤러리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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