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대 규모로 일본 SMBC은행과 100억엔 규모 외화 커미티드라인 약정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본사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250/art_16709792537134_af84f9.jpg)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일본 SMBC(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은행과 JPY 100억엔(미화 7300만 불 상당, 약 960억 원) 규모의 외화 ESG 커미티드라인 약정을 신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커미티드라인은 약정을 맺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약속한 한도 내에서 외화를 공급받을 수 있는 조달라인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유동성 경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외화 확보 수단이다.
외화 유동성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커미티드라인을 확대해온 신한은행은 이번 약정체결로 기존의 USD, EUR, CNY 외에 JPY 라인을 추가해 비상조달라인의 통화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대 규모인 미화 환산 기준 약 11억달러의 외화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ESG 커미티드라인 신규 약정을 계기로 자금거래 및 ESG 분야에서 양행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외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