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영 전반에 대한 민간 의견 청취를 위해 지난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11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1열 가운데 윤희성 수은 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250/art_16709789048116_aeac57.jpg)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지난 13일 ‘제11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기금운영 전반에 대한 민간 의견 청취를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자문위원 11명 및 수은 임직원이 참석해 EDCF 중기 운용전략, 기후변화대응 체계, 민간부문 참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향후 EDCF 운영 방향 및 역할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DCF는 국제사회의 탄소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해 동 기금 지원 사업에 대한 기후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대응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시범 운용 중이다.
또 민간부문 주도 개발사업에 대해 다양한 재원을 결합한 복합금융 패키지 지원을 통해 개도국의 개발재원 확충과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기후위기, 안보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 심화가 필요한 개발협력 환경에서 EDCF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개도국과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EDCF는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EDCF)으로.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한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를 수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