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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당선인 “경기도가 체육의 웅도 역할을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

이 당선인 "체육인들이 민선 2기의 막중한 책임을 주셨다…하나 된 경기도 체육 만들 것"
"체육회는 정치적인 사람이 발을 디디면 안되는 곳"
"사무처 직원들 내부 분열 마음 아파…원인은 체육회 내부서 선거개입을 했기 때문"

 

재선에 성공한 이원성 당선인(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가 체육 웅도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15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에서 열린 제36대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선거 당선증교부식이 진행된 뒤 취재진과 만나 “체육인들이 저에게 민선 2기의 막중한 책임을 주셨다”면서 “그동안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공약한 사항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하나 된 경기도 체육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도가 체육의 웅도로서 역할을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민선 1기 시절을 떠올리면서 "진영논리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당선인은 “3년 동안 목소리 한 번 못 내고 기다렸다. 하지만 재선이 됨으로써 그런 잡음이 없어지리라 생각한다”라며 “경기도 체육인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제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당선인은 “경기도 체육인들의 힘을 모아 0.7%의 세수 확보를 이루겠다”라면서 “그동안 말 하지 못하고 제 생각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부분을 아주 강하게 주장하며 경기도 체육회를 꾸려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당선인은 “체육회는 정치적인 사람이 발을 디디면 안되는 곳”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도체육회의 민선 출발이 정치로부터 분리다. 우리 체육인들은 체육을 하는 사람들이고 체육으로 경기도를 아름답고 즐겁게 해야 한다”며 “체육회가 정치판도 아닌데 정치인들이 자꾸 기웃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재선이 된 만큼 체육회를 정치로부터 분리시키겠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당선인은 또 도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의 갈등에 대해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라며 “이러한 갈등은 체육회 내부에서 선거개입을 자꾸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도 도체육회 직원이 개입한 것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용서할 수 없다”라면서 “제 선거를 도와달라고 한 적도 없고 도와주지 말라는 말을 했다. 그런데도 현장을 다녀보면 우리 직원들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이번에는 용서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용서를 못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묻자 이 당선인은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못하게 하겠다”며 “이렇게 해야 도체육회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 부분은 본인들이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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