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연천군과 안성시를 대상으로 시범실시 중인 농촌폐비닐 수거사업을 전체 시군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농촌의 환경오염이 악화됨에 따라 농촌의 검정 폐비닐 등 농업자재 폐기물 수거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2001년 연천군과 안성시를 시범실시지역으로 선정, 올해는 도내 15개 시군으로 확대해 9월말 현재 수거된 농촌폐기물은 총 8천521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거량은 올 한해 계획했던 7천460톤(계획대비 114.0%)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에도 당초 계획했던 수거량 6천340톤을 훨씬 넘어선 8천510톤을 수거하는 등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검정비닐 1kg당 100원 하는 수거보상비를 1kg당 500원으로 대폭 인상, 수거율 높이기를 적극 유도한데 따른 것으로 타 시도의 경우 1kg당 100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에 따라 수거대상 지급 대상지역을 15개 시군에서 31개 시군을 확대키로 하고 일반폐비닐 수거 보상비의 도비보조비율도 현행 30%에서 50%로 대폭 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