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 사는 90대 6‧25 참전유공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면사무소에 100만 원을 기탁했다.
강화군 양도면은 지난 14일 김종엽(91)씨가 불우이웃 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면에 따르면 하일리에 사는 김종엽 씨는 6·25 참전유공자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및 물품을 기부하면서 꾸준히 선행을 베풀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종엽 씨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꾸준히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순이 양도면장은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